☆ 명품엔‘1인치 과학’이 숨어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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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청주중 | 등록일 | 11.02.16 | 조회수 | 219 |
명품엔‘1인치 과학’이 숨어있다 우리나라에도 요즘 세계적인 명품이 유행하고 있다. 버버리, 루이비통, 페라가모, 지포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이들 브랜드는 보통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또 상품을 처음 선보이던 당시에는 사람들이 깜짝 놀랄 만한 획기적인 발명품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명품 속에 깃든 산업혁명 과 과학기술의 발전과 궤를 같이하고 있음을 알아두자. 이제는 코트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버버리’는 화학의 발전과 큰 관련 이 있다. 19세기말 레인코트는 모두 고무로 만들어져 무겁고 불편했다. 버 버리의 창립자 토머스 버버리는 빗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 가볍고 바람이 잘 통하는 직물을 개발하고자 노력했다. 결국 날실과 씨실을 직각으로 조밀하 게 짠 후 화학수지로 방수가공해 ‘개버딘’이라는 옷감을 만드는 데 성공 했다. 가볍고 방수, 방한, 통기성이 뛰어난 이 옷은 이제 가을이면 누구나 한번쯤 입는 트렌치 코트의 대명사가 됐다. 영화 ‘7년 만의 외출’에서 마릴린 먼로의 스커트가 날리던 장면. 그때 마릴린 먼로가 신은 신발이 바로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만든 하얀 샌들이다. 지금도 많은 구두 브랜드들이 명품으로 대우받고 있지만 페라가모가 최고로 꼽히는 이유는 인체의 구조를 연구해 만든 디자인에 있다. 이탈리아 출신의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미 캘리포니아대학(UCLA)에 진학 해 인간 해부학을 공부했다. 그는 사람이 똑바로 서 있으면 체중이 약 4㎠ 의 면적에 불과한 발바닥의 중심으로 쏠린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때까지 모든 구두들은 뒷굽과 복숭아뼈 부분만을 지탱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었다. 페라가모는 발바닥 형태에 맞게 밑창을 만들고 발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신발 안에 공간을 마련했다. 또 걸을 때 신발 안에서 발이 앞으 로 밀리지 않도록 하는 장치를 만들었다. 아슬아슬한 굽을 가진 구두를 편 하게 신을 수 있는 비결이 바로 인간 해부학에 있었다. ‘V’자와 ‘L’자가 겹친 도안으로 유명한 가방을 만든 루이비통은 원 래 목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가 어린시절 나무를 다루었던 경험이 나중에 가방을 만드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1854년 자신의 가게를 연 루이 비통은 고정관념을 깬 직육면체의 가방을 만들었다. 당시 궤짝이나 만들 때 사용하는 사각 디자인으로 여행가방을 만든 것은 파격적인 시도였다. 그런 데 이 가방은 몇개라도 손쉽게 겹쳐올릴 수 있어 대단한 인기를 끌었고 이 후 여행가방의 표준이 되었다. 루이비통은 또 자기 열쇠가 아니면 절대 열 수 없는 특수자물쇠가 달린 가방도 선보였다. 명품 브랜드는 옷, 구두, 가방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꺼지지 않는 불꽃 , ‘지포’라이터가 처음 선보였을 때 지포에 대한 환영은 대단했다. 1932 년 미 펜실베이니아의 작은 공장에서 조지 블레이스가 새로운 개념의 라이 터를 만들었다. 그는 뚜껑에 경첩을 달아 여닫을 수 있고 심지 주변에 구멍 뚫린 철판을 둘러 바람 속에서도 켜지는 라이터를 개발했다. 또 마모가 잘 되지 않도록 철을 제련해 발화바퀴를 만들고 심지에 구리선을 넣어 수명이 오래가도록 했다. 지포라이터와 함께 빅토리녹스의 칼도 남성들의 애장품이다. 스위스의 대표적 나이프인 빅토리녹스는 작은 공간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빅토리녹스 중 스위스챔프는 무게가 불과 185g에 불과하지만 칼, 오프너, 가위, 바늘, 실 등이 모두 들어있다. 64개의 부품을 배치하기위해 450번의 제작공정을 거치며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스프링에 적절한 힘과 압력 을 맞추어놓았다. 빅토리녹스는 미 항공우주국의 파일럿 장비로 사용되고 있으며 항공사고 발생 시 수술칼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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