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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초 5학년 3반
작성자 안효정 등록일 10.11.09 조회수 22

충북 학생 교육 과학 연구원에 다녀와서

 

나는 오늘을 기다렸다. 왜냐하면 학교에서 5학년만 가는 거고 그리고 제일 중요한 이유는 매미가 울던 화창한 여름날, 그 곳에서 한 움큼 되는 나의 소중한 필통을 놓고와서는 겨울이 되도록 찾아가지 못해 희망을 갖고 향했다.

 

버스로 10분쯤 걸린 거리. 상당공원 뒤쪽에 자리잡고 있는 웅장한 그곳.

 

"충북 학생 교육 과학 연구원"

 

다른 애들한테는 낯설 수도 있겠지만 나는 낯설지 않았다.

 

우리는 줄을 서고 그 다음 1, 2, 3반 먼저 가을 별자리에 대한 영상도 보고, 우주인과 우주에 대한 영상도 보았다. 그런데 옆에서  에어컨 바람이 나와서 덜덜 떨면서 봤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영상이 끝나고 우리는 3층, 2층, 1층 순서대로 관람을 했는데, 다 봤던 거라 별 흥미는 없었다. 그리고 사무실 쪾 건물로 이동해서 4층에 있는 실험실에서 점심을 먹었다.  내가 그림을 그렸던 곳은 4층 맨 앞에있는 실험실이었고 내가 점심을 먹었던 곳은 중학생 언니, 오빠들이 그림을 그렸던 곳이였는데, 별 다를 점이 없었다. 단지 위치만 다를 뿐이었다.

 

점심 도시라가을 열기 전, 친구들 도시락을 관찰했다. 은지는 김치김밥, 인정이는 김치볶음밥, 슬이는 그냥 김밥. 또 경화는 볶음밥에 어묵국을 가져왔다. 나는 볶음밥에 계란을 얹어서 가져왔는데, 도시락은 항상 이렇게 할까보다.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다.

 

내가 가져온 사과보다는 인정이가 싸온 귤을 못먹어서 정말 아쉬웠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 한나와 현빈이, 가현이를 찾아 복도로 나갔덪니 저 복도 끝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맛있게 식사중이었다.  실험실에서 먹은 우리들 보다도 더 다정해 보였다.

 

얼른 달려가 귤이 눈에 박힌 나는 귤 하나를  얻어서 먹고 한나 부탁으로 남은 반찬도 나눠 먹어주었다. 이렇게 다 먹어보고 나니 내가 싸온 도시락이 가장 맛있었다.

 

충북 학생 교육 과학 연구원 견학이 필통도 못 찾고 이렇게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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