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주인이 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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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병옥 | 등록일 | 09.04.15 | 조회수 | 576 |
뇌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정보가 자신의 뇌를 지배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우리 뇌에는 주인의 허락 없이 들어온 수많은 정보들이 있고, 무슨 일을 시도하려고 할 때 그것이 잦은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지난번에도 이렇게 했는데 안됐어’라는 연막도 그런 것이다. 명상을 할 때 ‘항상 깨어 있으라’고 하는 것도, 삶의 목표가 중요한 것도 모두 잘못된 정보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서이다. 일례로 ‘홍익하는 삶을 살겠다’라는 목표를 세우면 이 목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활용하고, 그렇지 않으면 버리면 된다. 목표가 없을 때는 끊임없이 남의 생각을 쫓아다닐 수밖에 없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을 부러워하고, 더 많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면서 한평생 자기 뇌를 잃어버리고 살게 된다. 우리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지 않으면 이런 일은 수시로 일어난다. 부모가 은연중에 아이에게 세뇌하고 있는 ‘이렇게 해야만 성공한다’, ‘이렇게 해야만 행복할 수 있다’는 정보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그것은 자신의 것이라기보다는 그 부모에게서 상속받은 생각이거나, 우리사회의 고정관념 혹은 과거의 경험에서 나온 판단일 때가 많다. 그래서 뇌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에 주의해야 하고, 편견과 습관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 자기 스스로 온전히 집중할 수 있을 때 자기를 움직이고 있는 실체, 즉 자기 안에 남과 비교할 수 없는 고귀한 영혼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다. 그때라야 비로소 진정한 뇌의 주인으로서 자기 방식대로 자신의 삶을 힘차게 살아갈 수 있다. 뇌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뇌가 완전하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이것은 자신을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로서의 잠재력을 인정하는 것이다. 또한 모든 인간에게는 선한 본성이 있고, 나름대로의 재능이 있어 그것을 개발하여 타인과 세상에 기여하는 삶을 살 수 있음을 확신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가치관과 잘못된 정보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다. 인간관계 속에서 받은 상처들, 즉 부모, 형제들과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에서 받은 상처가 평생을 지배하는 경우도 있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상처를 끌어안고 사는 사람과 상처를 툭툭 털어버리고 사는 사람이 있다. 전자는 뇌의 노예로 살고 있는 사람이고, 후자는 뇌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 사람이다. 뇌의 주인은 나쁜 정보를 자기 자신과 동일시하지 않고 언제나 자신에게 힘을 주는 정보를 선택한다. 우리는 뇌의 주인이 누구인가에 대해서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 말이나 개를 훈련할 때도 주인이 누구인지를 알려줘야 하는 것처럼 우리 뇌에게도 주인이 누구인지를 알려주어야 한다. 우리의 감정과 몸에게도 주인이 누구인지를 알려주어야 한다. 그래서 ‘뇌는 내가 아니라 내 것이다’라고 선언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가 내 것이 되면 뇌 속에 살고 있는 생각과 감정도 당연히 내 것이 된다. 이것은 생각과 감정에 대한 통제권과 함께 조절능력을 갖는다는 뜻이다. ‘뇌가 내 것’이라는 자각이 있을 때 우리는 뇌의 노예가 아닌 뇌의 진정한 주인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그리고 뇌 속에 있는 나쁜 정보의 지배를 받지 않고, 정보를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필자는 우리나라 교육의 목적이 교육법에 명시된 대로, 홍익인간의 양성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홍익인간이란 뇌의 주인이 되는 것이며, 교육이 이러한 목적을 실현해야 한다고 이야기해 왔다. 모든 인간은 뇌의 주인으로서 정보를 선택하고 창조할 권리가 있고, 자신의 뇌를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롭게 만들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체험교육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뇌교육이 이 시대에 필요한 이유이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 글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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